[서천=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각종 위원회 중 불필요한 위원회를 정비해 운영의 투명성, 공정성,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군에서 법령 등으로 설치·운영 중인 위원회는 90여개에 달한다. 사회적·정책적 행정여건 변화로 필요성이 사라지거나 형식적으로만 운영되는 위원회도 일부 있어 정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서천군청 전경 2020.10.14 shj7017@newspim.com |
군은 우선 위원회 운영 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위원회의 설치 근거, 위임 범위, 존속기간, 구성 인원 및 성별 비율, 회의개최 실적, 운영 예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후 정비 계획을 수립·추진해 △존속기간 경과 위원회 폐지 △ 기능 중복 위원회 통·폐합 △2년 이상 미운영 위원회 정비 △5개 위원회 이상 중복 위촉직 위원 정비 △특정 성별 60% 초과 위원회 정비 △불필요한 예산 절감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불필요한 위원회는 과감하게 정비해 예산낭비 요인을 줄이고 꼭 필요한 위원회는 지원 확대를 통해 군민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hj70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