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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시장 달래기 실패에 하락…나스닥 2.11%↓

기사입력 : 2021년03월05일 06:15

최종수정 : 2021년03월05일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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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장중 조정 국면 진입
시장 "파월 발언 모호해" 평가
국채 금리 다시 뛰자 기술주 '팔자'
5일 고용 보고서에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인내심을 강조하면서도 물가 상승 압력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해 최근 금리 오름세에 민감해진 시장을 달래는 데 실패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가 장 후반 낙폭을 다소 줄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5.95포인트(1.11%) 내린 3만924.14에 마감했다. 장중 다우지수는 600포인트가량으로 낙폭을 늘리기도 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25포인트(1.34%) 하락한 3768.47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4.28포인트(2.11%) 내린 1만2723.47로 집계됐다.

이날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입'에 주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은 "우리는 경제가 재개방되고 바라건대 경기도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이것은 일부 물가 상승 압력을 형성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두 달만에 다시 문을 연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파월 의장은 이날 현재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적절하고 통화정책과 관련해 인내심을 강조했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입에서 나온 물가 상승 압력이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직후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를 1.5%를 뚫고 올랐으며 상승하던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전환했다.

밸류에이션이 취약한 기술주는 두드러진 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가까스로 종가 기준 조정 국면 진입을 피했다.

이날 애플은 1.58% 내렸으며 테슬라도 4.86%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0.36% 하락했으며 페이팔은 6%대의 약세를 보였다. 다만 페이스북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상승 마감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스콧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장기 금리의 상승을 우려하고 있었고 연준 의장은 연설에서 이러한 금리 상승에 대응하지 않았으며 시장은 금리가 추가로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라고 진단했다.

바이털 널리지의 애덤 크리저풀리 창업자는 보고서에서 "그가(파월 의장이) 투자자들이 바라던 안심 멘트를 하는 데 실패해 작은 악재가 됐다"라면서 "수익률 상승이 과도하다고 판단했을 때 연준이 어떤 행동에 나설 수 있는지에 대해 분명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블리클리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블룸버그통신에 "우리는 다시 한번 시장이 연준으로부터 통화정책에 대한 지배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장기 금리는 파월이 매우 비둘기파적이었기 때문에 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크바 CIO는 "시장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직면했는데 그들이 더욱 비둘기파적으로 대응한다면 우리는 금융 여건이 더욱 긴축되는 것을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4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9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내일 오전 8시 30분 노동부가 공개하는 2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는 전날보다 6.67% 오른 28.45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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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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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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