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이달부터 고속도로 졸음 및 주시태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 잠깨요!' 운동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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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후미에 '잠 깨우는 왕눈이' 스티커를 부착한 모습[사진=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2021.03.04 news2349@newspim.com |
이를 위해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화물차, 버스 등 운수단체를 대상으로 '화물차 잠깨요!' 운동 참여업체를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대상 업체로 선정되면 부착 비용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졸음·주시태만 교통사망자는 722명으로 전체 사망자 1035명의 70%로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대부분 운전자 과실에 의한 사고이며, 심야 시간대인 0시부터 오전 6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화물차 사망자는 최근 5년간 522명으로 전체 사망자 1035명의 50%를 차지했으며, 1t 이하 화물차 사망자가 25.5%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화물차 후미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도공 부산경남본부는 '잠깨우는 왕눈이'를 자체 개발해 전국으로 확산시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약 2만매 이상을 보급했다.
잠깨우는 왕눈이는 '감시의 눈' 효과를 졸음사고 예방에 접목해 주간에는 귀엽고 앙증맞은 모양으로 운전자 시선을 자연스럽게 전방으로 유도해 주시태만 및 졸음운전 예방이 가능하다. 야간에는 뒤따르는 차량의 전조등 불빛을 반사시켜 200m 거리에서도 인지 가능하다.
서경석 본부장은 "왕눈이가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후미 추돌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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