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SNS 톡톡] 조은희, 與 '바보 나경원' 비판에 "文정부 지독한 편가르기"

기사입력 : 2021년03월03일 15:29

최종수정 : 2021년03월03일 15:29

"미래세대에도 편 가르기 대물림하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조은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3일 나경원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바보 나경원' 발언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문재인 정부의 지독한 편가르기"라고 역공을 가했다. 

조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보 노무현'은 되고 '바보 나경원', '바보 오세훈'은 안 되나"라며 "민주당의 '바보 독점권'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사진=조은희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쳐]

민주당 최연소 지도부인 박성민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후보가 스스로를 '바보 나경원'으로 일컫는 걸 보며 노 전 대통령의 숭고한 정치적 가치가 훼손되는 듯한 불쾌감을 느꼈다"며 "함부로 노 전 대통령 코스프레를 하지 말라"고 했다.

이에 조 후보는 "'당신도 나와 같은 바보인가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이 하신 말씀이다. 그런데 이 바보 정신은 민주당만이 써야한다며 독점권을 주장하고 나섰다"라며 "김 추기경의 '바보 정신', 더 나아가 '바보'라는 순수한 우리말마저도 독점권을 주장하는 이 정부의 지독한 편 가르기와 독선이 무섭다 못해 오싹하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특히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청년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발탁한, 24살이라는 가장 어린나이에 최고위원으로 발탁된 박성민 최고위원의 입에서 이같은 발언이 나왔다는 것이 참담하다"며 "민주당이 원하는 건 미래세대에게도 편 가르기를 대물림하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어 "나 후보가 야당 원내대표 시절 정치보복이 예상되는데도 처절히 자신에 대해 '바보 나경원'이라고 규정하며 지지를 호소한 것이 기분 나쁘다는 것이다"라며 "오세훈 예비후보도 한 달여 전에 스스로를 '정치 바보'라고 지칭했다. 심지어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경북 군위군의 한 식당에도 고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즐겨 드시던 밥상을 연구한 '바보 밥상'을 선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바보는 원래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스스로를 낮추며 쓰시던 표현이다. 자신의 이익을 따지지 않고 바보같이 옳은 일, 올곧은 일을 위해서만 활동하시던 일생이 함축된, 화려하지는 않지만 숭고한 의미가 담겨있다"라며 "그런데 민주당에서 '바보'라는 표현을 자신들 외에 쓰는 것에 불쾌감을 느낀다며 강변하는 모습에 정말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고 토로했다.

조 후보는 "이제는 온 국민이 다 쓰는 단어까지 편을 가르려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사고방식에 오만함을 넘어 오싹함을 느낀다. 이제는 국민들께서 바보라고 지칭하는 것마저 통제할 작정인가"라며 "절대로 국민통합을 할 수 없는 부류들이라 생각된다. 이런 망발은 편 가르기로 이어지는 나쁜 사고방식이라는 것을 이제라도 인식하길 바란다"라고 충고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