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텍사스주가 경제활동을 100% 재개한다. 물론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했다.
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마스크 착용 규제를 10일부터 해제한다고 밝혔다. 애벗 주지사는 지난해 7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텍사스는 미국에서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주로서 주민이 2900만명이다.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 주 전체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없애는 건 개인적인 책임을 끝낸다는 의미가 아니고 다만 이제는 더이상 주 정부의 명령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텍사스를 100% 재개장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우려하는 반응도 나온다.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런 발표에 대해 트위트에서 "완전 무모하다"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관련 여러가지 보건조치를 섣불리 철회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미시시피 주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앞서 노스다코타주와 몬태나주, 아이오와 주 등도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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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2021.02.0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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