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국제유가가 2일(현지시간) 산유국 증산 가능성에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0.89달러(1.5%) 하락해 배럴당 59.7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19일 이후 최저치로, 거의 2주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60달러선을 하회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 5월물은 0.99달러(1.6%) 하락한 배럴당 62.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월 12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시장은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에 주목했다. OPEC+이 3일 회의에서 산유량 정책 권고안을 내놓고, 4일 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시장에서는 OPEC+가 4월부터 감산 규모를 줄이면서 산유량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루 평균 50만 배럴 산유량을 늘릴 것이란 예상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3월까지로 약속한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연장하지 않을 수 있다는우려도 나온다.
보르나르 토하구엔 리스테드 에너지 석유 시장 책임자는 "모든 사람들이 OPEC +가 더 많은 생산량을 생산 모드로 되돌릴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1년 만에 처음이기 때문에 석유 시장은 마침내 회복을 암시하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