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오세훈 "野 후보 선택 기준은 본선 경쟁력, 중도표 끌어오는 후보여야"

기사입력 : 2021년03월02일 11:40

최종수정 : 2021년03월02일 11:40

"어떤 상황서도 단일화 임하겠다는 원칙 하에 임해야"
"승자독식 단일화 안돼…서울시 공동 운영, 야권 승리 높이는 길"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일 "결국 이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안철수 후보와의 진정 어린 단일화, 그리고 본선에서 두터운 중도층의 표를 끌어올 수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세훈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경선 시민여론조사가 시작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선택의 기준은 본선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권역별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1.02.25 leehs@newspim.com

오 후보는 "아시다시피 이번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무능하고 후안무치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내년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는 역사적인 선거"라며 "또 박원순 시정 10년 동안 추락한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좌파 운동권이 장악한 서울을 시민께 되돌려드리는 선거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야권 승리를 위해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뤄내야 한다"며 "과연 누가 야권 단일화를 이루고 본선 승리를 통해 서울시장에게 주어진 엄중한 시대적 소명과 과업을 달성할 수 있을까.선거를 앞두고 국민 혈세 20조 원을 푸는 집권 여당의 후보와 맞서 싸워야 하는 결코 녹록지 않은 전투"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저는 정치에 입문하면서부터 한결같이 따뜻한 보수, 개혁적 보수, 분열과 정쟁보다는 국가의 안위와 시민의 삶을 보듬는 실용적 중도우파의 가치를 지켜 왔다"며 "지난 10년 동안 시련과 실패를 겪으며 더 단단하고 유연해질 수 있었고 쉼 없이 대한민국과 서울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비전도 차곡차곡 다졌다. 시장직 중도사퇴로 서울시민께 진 마음의 빚을 갚고 여러분이 주신 소중한 시정 경험을 살려 서울을 다시 뛰게 할 수 있도록
저 오세훈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우리 앞에 닥친 이 위기와 환란을 극복하는 데는 무엇보다 취임 첫날부터 서울시를 진두지휘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장수가 필요하다"며 "본선경쟁력이 선택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어야 한다. 보수의 능력과 가치를 입증함으로써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현명한 민주 시민의 선택을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야권 단일화 관련해선 "단일화 논의는 유연성과 합리성이 제일 중요한 가치"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마음을 활짝 열어 놓고 어떤 상황에서도 단일화를 하겠다는 원칙 하에 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승자독식 형태의 단일화가 된다면 후보들은 단일화를 할 수 있겠지만 지지층 마음이 따라 움직이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함께 힘을 합해 서울시를 운영한다는 움직임을 보여주면 아마도 야권 승리의 길을 훨씬 높이는 길이 될 것"이라며 연정을 주장했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