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설명회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기술 융합 전략' 발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아이큐어비앤피는 지난 26일 제약·바이오분야 기업협력제안 설명회에서 바이오베터(Biobetter) 약물 개발 현황과 기술융합의 사례를 발표, 기술 융합을 통한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고 2일 밝혔다.
장관영 아이큐어비앤피 CTO는 이번 설명회에서 "아이큐어비앤피는 완벽한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에 주사제로 사용했던 약물들에 대해 경구약물 전달시스템(IBE-CK, 흡수율 증가), 비강 약물 전달시스템(세포투과펩타이드, 효능 증가)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오 신약 개발 회사 또는 국가기관, 바이오시밀러 개발회사들과 함께 기술 융합을 통한 공동 개발을 제안한다"고 했다.
장관영 아이큐어비앤피 CTO가 지난 26일 제약·바이오분야 기업협력제안 설명회에 바이오베터 약물 개발 현황과 기술융합의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아이큐어비앤피] |
아이큐어비앤피는 기술 융합의 사례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신규 바이오 마커를 통해 얻은 펩타이드 항암물질에 아이큐어비앤피의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융합, 지난해 탄생한 '1000호 연구소기업' 원큐어젠의 사례를 소개했다.
장 CTO는 "아이큐어비앤피의 세포투과펩타이드 기술 융합을 통해 항암펩타이드의 효능이 10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희귀암의 빠른 개발 트랙을 진행한 후 글로벌 경구용 항암제로의 확장 전략으로 원큐어젠은 탄생됐다"고 언급했다.
아이큐어비앤피의 기술 플랫폼은 주사제 바이오 약물을 경구제(Batrix) 또는 비강제(Cellprix)로 제형을 변경하는 것이다. 총 1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11건이 등록 특허이며, 최근 미국 및 일본에 등록된 세포투과성 펩타이드 기술은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들에 적용 가능하다. 아이큐어비앤피는 현재 의료용 대마 연구 및 4종류의 블록버스터 바이오 의약품들을 개발 중이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주최,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 주관 행사로 열렸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 2021년도 기술거래위원회' 출범식과 기술사업화 설명회, 제약·바이오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기업 협력제안 설명회 그리고 50개 기업 90명으로 구성된 기술거래위원 위촉식 등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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