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감소세...'설 명절' 이후 누적 66명
[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의성군의 설 명절 가족감염 등으로 연일 확산세를 이어가던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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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의성 봉양면 선별진료소.2021.02.27 lm8008@newspim.com |
27일 의성군에 따르면 자가격리중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의성지역 설 명절 이후 누적확진자는 66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검체검사건수는 총 537건으로 봉양 임시선별검사소 245건, 의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 292건이다.
앞서 군은 설 명절 이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난 22일부터 봉양면과 안평면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 대한 광범위한 검사에 나섰다.
또 현장에 전담 공무원을 투입해 자가격리 이행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읍면 가두방송을 통해 적극적인 방역을 했다.
군의 이 같은 노력으로 23일 11명으로 최고점을 찍었던 확진자수는 이후 24일 5명, 25일 4명, 26일 3명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여 광범위한 검사에 나선 지 6일만인 27일 낮동안 신규확진자는 1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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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다.[사진=의성군]2021.02.27 lm8008@newspim.com |
방역당국은 확진자 수가 줄어들자 크게 고무된 반응을 보이면서도 방역 고삐를 바짝 댕기는 등 지역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의성읍, 봉양면, 안평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해당 지역의 일부 학교는 1주~ 2주간 원격 비대면 수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코로나19 지역 감염과 광범위한 검사과정에서 생긴 '위양성' 문제로 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사태를 안정시키고, 다음주부터 시작될 백신접종도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m80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