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17일부터 8월15일까지 약 6개월 간 '김해시 비지정문화재(건조물) 전수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김해 생림단위농협창고[사진=김해시] 2021.02.27 news2349@newspim.com |
시는 관련 예산 5000만원이 확보하고 그간 경남도 근대건축문화유산 DB, 언론 기사, 시민 제보 등을 통해 파악된 39곳의 비지정 건조물 등 김해시 전역의 비지정 건조물에 대한 학술조사를 발주하게 된 것이다.
39곳의 조사대상 건조물에는 근현대 수리시설과 산업시설, 적산가옥(일본식 주택), 농촌가옥 뿐만 아니라 사찰, 성당, 교회 등 종교건축물과 석탑과 같은 석조 건조물도 포함됐다.
용역을 맡은 기관은 (재)강산문화연구원으로 용역기간 동안 비지정 건조물의 문헌자료 수집, 문화재적 가치 판단, 보존·활용 계획 수립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일반조사가 완료된 이후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 검토를 거쳐 향토문화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건조물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김해시는 보존가치가 있는 건조물에 대해서는 문화재로 지정·등록하고, 향후 도시재생이나 미래유산 발굴 등에 핵심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임원식 김해시 가야사복원과장은 "김해시 향토문화재위원회가 활성화된 만큼 비지정문화재 보존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면서 "이번 학술연구용역이 최대한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시 건축문화유산 신규 발굴과 조사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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