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북부경찰청은 25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관내 13개 경찰서 음주운전 취약 장소와 고속도로 IC 출구에서 경찰 250여명을 동원해 음주단속을 펼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도로에서 음주단속 하는 경찰.[사진=경기도북부경찰청] 2021.02.24 lkh@newspim.com |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수도권 식당, 유흥시설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로 연장됨에 따라 영업이 종료되는 시점에 음주운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음주단속을 하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단속은 경찰서 별 매일 1회 이상 주·야간 불문 상시 음주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매월 두 차례 이상 고속도로순찰대까지 참여하는 일제단속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경찰은 단속된 음주 운전자 뿐 아니라 동승자에 대해서도 방조범으로 처벌하고,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압수를 검토하는 등 음주운전 사범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 19 상황에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음주단속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운전자 스스로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운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북부 음주운전 사망자는 25명으로 2019년 대비 10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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