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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엔대사 상원 인준..."다자주의가 돌아왔다"

기사입력 : 2021년02월24일 09:22

최종수정 : 2021년07월08일 14:1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상원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전 국무부 차관보(68)를 유엔 대사로 인준했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 2021.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23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린다 토마스-그린필드는 이날 찬성 78표, 반대 20표로 상원 인준안이 통과됐다. 공화당 의원 20여명부터 지지표를 받은 것이다.

그는 오는 25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신임장을 받을 예정이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35년간 국무부에 일한 경험이 있는 외교 전문가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지내다 2017년 3월에 부처를 떠났다.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의 '미국 우선' 정책으로 퇴보한 국제 기구에서의 미국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AP통신은 "지난 4년간 트럼프 전임 행정부 아래 미국은 국제적으로 고립됐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유엔 대사 지명을 받고 난 뒤 "미국이 다시 돌아왔다. 다자주의와 민주주의가 돌아왔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 앞에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과 기후변화 공동 대응은 물론이고, 트럼프 전임 행정부 때는 크게 다뤄지지 않았던 인권문제 등의 과제가 놓여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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