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연간 실적을 기록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4.2% 증가한 14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액은 35.6% 늘어난 7963억원이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3123억원, 영업이익 52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6.9%, 122.3% 증가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다.
빅히트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매출이 줄었지만 앨범 판매와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앨범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6% 성장한 3206억원을 기록했다. 앨범 판매량은 가온차트 기준 총 1322만장이다. 빅히트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유명 아이돌 그룹인 세븐틴이 소속돼 있다.
사업 부문에서는 △공식 상품(MD) 및 라이선싱(53%↑) △콘텐츠(71%↑) △팬클럽(66%↑) 관련 매출액이 2전년 대비 증가했다.
아울러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도 올해 2월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 약 2500만 건을 기록하면서 빅히트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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