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용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9월 서비스 종료
"미디어·콘텐츠 중심 클라우드 서비스에 역량 집중"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의 모바일 특화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베리'가 서비스를 종료한다. SK텔레콤은 앞으로 미디어와 콘텐츠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기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오는 9월 27일 클라우드 베리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2일 공지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SK텔레콤이 '클라우드 베리'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2일 공지했다. [자료=클라우드 베리 웹페이지 갈무리] 2021.02.22 nanana@newspim.com |
서비스 종료 공지에 앞서 최근 유료결제 서비스 일부가 종료됐으며, 오는 6월 30일부터는 데이터 백업만 할 수 있다. 회사측은 기존 데이터 백업에 대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현재 이용 중인 유료상품은 이용기간을 제외하고 환불이 가능하다.
데이터 백업은 모바일과 PC웹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안전하고 쉬운 데이터 백업을 위해 PC 전용 파일백업툴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클라우드 베리는 아이디를 기반으로 운영돼 데이터 보관의 연속성이 보장되는 점이 특징이었다. T클라우드 등 다른 이통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가입자가 관리돼 가입자가 이통사를 변경하면 더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하지만 출시 당시와 달리 다양한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서비스 지속 필요성이 적어졌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클라우드 베리 출시 후 수익 창출보다 고객 편의를 위해 서비스를 유지해왔다"며 "앞으로는 '미디어·콘텐츠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기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