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종합2보] 강풍·건조특보 속 안동·예천·영주서 대형 산불...주민 450명 대피

기사입력 : 2021년02월22일 01:39

최종수정 : 2021년02월22일 07:03

경북도·산림당국, 22일 일출 동시 헬기진화 재개..."오전 불길 잡겠다"

[안동·예천·영주=뉴스핌] 남효선 이민 기자 = 강풍 및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경북 안동과 예천, 영주지역에서 21일 잇따라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 대피령이 발령되고 인근 국도가 통제됐다.

이날 산불로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와 중평리 마을 주민 450명이 인근 마을의 노인회관과 경로당으로 긴급 대피해 마을이 무사하기를 빌며 뜬 눈으로 밤을 세우고 있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화염에 쌓인 경북 안동시 임동면 중평마을.2021.02.21 lm8008@newspim.com

21일 오후 3시2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최대 풍속 13m/s의 바람을 타고 임동면 중평마을 쪽으로 확산되면서 중평마을 소재 옛 임동중학교 옆 언덕까지 확산됐다. 또 경북도소방학교 바로 앞까지 옮겨붙고 안동~영덕을 잇는 34번 국도변으로 확산했다.

산불이 나자 산림당국과 안동시는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주민대피령을 내리고 주민들에게 인근 마을 경로당 등으로 대피할 것을 독려했다.

안동과 영덕군을 잇는 34호 국도의 수곡교와 임하면 천전리 독립운동기념관 앞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망천리와 중평마을 진입과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했다.

중평리 마을주민들은 대피령이 내리자 캐리어와 배낭에 간편한 생필품을 급하게 챙겨 마을을 빠져나왔다.

소방당국은 망천리와 중평마을 주변에 살수차로 방화수를 살포하는 등 방화선을 설치하고 불길이 마을로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안동시는 이날 오후 5시39분을 기해 전 공무원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산불 발생 현장으로 투입해 비상 대응에 나섰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21일 오후 3시20분쯤 경북 안동시 임동면 망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중평리로 확산되면서 주민대피령이 발령되자 주민들이 캐리어를 끌고 배낭을 맨 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화염에 휩싸인 마을을 바라보고 있다.2021.02.21 lm8008@newspim.com

산림당국과 소방, 안동시는 산림진화헬기 10대 등 헬기 14대와 산불진화차 10대 등 진화장비 61대를 긴급 투입하고 산림청 특수진화대, 소장대원, 안동시 공무원 등 768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와 불길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았다.

산불은 이날 오후 9시 현재 중평리 야산일대를 태우며 영양군 입암면과 청송군 진보면 방향으로 번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일몰 이후 투입했던 헬기를 철수하고 민가 주변에 소방차를 배치하고 방화선을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과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22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이날 오전 중에 큰 불길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예천=뉴스핌] 이민 기자 = 21일 오후 4시12분쯤 경북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고 있다.2021.02.21 lm8008@newspim.com

이날 오후 4시12분쯤에는 경북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또 오후 5시 14분쯤에는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영주시는 갈산리 야산에서 난 산불은 앞서 발생한 예천군 감천면 야산에 난 산불이 바람을 타고 연소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일대에 산불이 확산하고 영주시 장수면의 산불은 장수면IC 주변 야산으로 확산하면서 장수면 소재 영주변전소 인근으로 번졌다.

산불이 발생하자 예천군은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입산을 통제했다.

[영주=뉴스핌] 이민 기자 = 21일 오후 5시 14분쯤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예천~영주 간 4차선 도로 인근으로 확산되고 있다. 2021.02.21 lm8008@newspim.com

영주시도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화기리와 갈산리 인근 주민에게 주변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도록 독려했다.

산림·소방당국과 예천군, 영주시 등은 헬기 4대와 소방차 19대 등 진화장비와 진화 인력 189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

산림당국은 예천과 영주지역에 산불 위기경보 '심각'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6시쯤 날이 어두워지자 산림당국은 진화헬기를 철수하고 산불 발생 인근 민가와 양계단지 등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한전과 소방당국은 장수면 IC인근의 변전소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주시는 비상근무령을 발동하고 산불 현장에 전 직원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1일 오후 이철우 경북지사가 영주 산불 현장을 찾아 조기 진화와 주민 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1.02.21 nulcheon@newspim.com

경북도와 산림당국은 22일 새벽 일출과 동시에 헬기 진화작업을 재개하고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안동과 예천, 영주지역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하자 산불 현장을 찾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야간에 바람까지 불고 있으니 진화과정에서 사고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주문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