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00유닛 이어 신규 용량 추가로 중국 시장 경쟁력 높여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휴젤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50유닛(unit)이 판매 허가를 승인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판매 허가로 휴젤은 중국에서 100유닛과 50유닛의 2개 용량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휴젤은 지난해 10월 레티보 100유닛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하면서 국내 기업 최초, 세계에서는 4번째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수출 물량을 선적했다. 지난 4일에는 론칭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으로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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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 50유닛(unit) [사진=휴젤] |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보툴리눔 독소를 정제시킨 의약품이다. 현재 휴젤은 국내에 50유닛, 100유닛, 150유닛, 200유닛, 300유닛 5종을 판매한다. 투여 제품의 용량은 시술 부위와 범위에 따라 결정된다. 의사가 미용·성형 크기와 용도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중국 현지에서 유통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앨러간의 '보톡스'(50,100,200유닛)와 란저우연구소의 'BTX-A'(50,100유닛), 입센의 '디스포트'(300유닛)과 휴젤을 합해 총 4개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5년 약 1조7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내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경험율이 1%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
휴젤 관계자는 "50유닛 획득으로 제공 가능한 용량 옵션이 확대되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으며 "온라인 론칭회를 신호탄으로 중국 전역에 레티보 100유닛의 정식 유통을 시작했으며 3년 내 시장 점유율 30%를 달성, 중국 1위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