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여수 대표 특산물인 거문도해풍쑥을 19일부터 출하한다고 밝혔다.
생쑥은 매년 1월부터 4월 상순까지 출하 되지만 금년에는 한파와 강수량이 적은 영향으로 전년보다 30일 정도 출하가 늦었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서 농가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생쑥을 수확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21.02.19 wh7112@newspim.com |
지리적표시 제85호로 등록된 거문도해풍쑥은 육지로부터 114km 떨어진 거문도 청정지역에서 자라 소금기 머금은 해풍과 해무가 스며들어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며, 쑥 향이 진하고 부드러워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생쑥 판매가격은 1kg 한 상자에 1만 3000원이며, 생쑥은 물론 쑥개떡, 쑥송편, 쑥인절미, 쑥차 등 다양한 가공제품도 판매한다.
쑥은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고 유해균 억제, 혈액순환, 진통, 소염 작용이 있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바지락쑥국, 쑥전, 쑥버무리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거문도해풍쑥 친환경 생산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년에 규격 포장재, 적기출하 물류비, 드론 이용 친환경방제, 쑥대제거 작업기 지원 등 1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며 "거문도 청정지역의 진한 쑥향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봄 향기도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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