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조희연 "공교육 정상화·교육개혁 역행 판결"…자사고 판결 정면 반박

기사입력 : 2021년02월18일 18:33

최종수정 : 2021년02월18일 18:33

"존중하지 않을 수 없지만, 강력한 유감"
경희고 등 서울 6개 자사고 추가 선고 예정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인 배재고와 세화고가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취소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학교 측이 승소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자 하는 교육 개혁에 역행하는 판결"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교육감은 1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사고 1심 판결에 불복해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자사고 판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서울행정법원은 배재고의 학교법인 배재학당과 세화고의 학교법인 일주세화학원이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2021.02.18 mironj19@newspim.com

그는 "최소한 고등학교 입학을 위해서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입시 준비를 해야 하는 현실을 바꿔야 하지 않겠냐"며 " 고교 공교육을 정상화하고자 하는 교육개혁에 역행하는 판결"이라고 말했다.

또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정책은 그 첫걸음"이라며 "과도한 사교육비로 얼룩진 교육 현실을 개혁하기 위한 교육개혁 노력에 반하는 판결이며 존중하지 않을 수 없지만, 강력한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019년 7월 서울시교육청은 5년마다 실시하는 재지정 평가에서 자사고 중에서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경희고, 한대부고 등 8개 학교에 대한 지정 취소 결정을 했다.

이에 불복한 자사고들이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가장 먼저 소송을 제기한 배재고·세화고에 대한 판단이 이날 나왔다. 앞서 지난해 12월 판결이 나온 부산 해운대고를 비롯해 경기 안산 동산고도 교육당국과 재지정 취소에 불복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즉각적인 항소를 결정한 이유는 우리가 정당한 평가 기준과 합법적 절차를 통해서 평가를 했고, 취소처분까지 거쳤기 때문에 행정소송에 대해 즉각 항소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경기도, 교육부와 함께 엄정하게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