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전천후 야외 썰매장을 개장한다.
17일 속초시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속초엑스포 임시주차장 부지에 지난해보다 한 층 기능이 개선된 야외 썰매장을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과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무료 개방한다.
오는 18일부터 5월 9일까지 운영하는 전천후 썰매장은 눈이나 얼음이 없어도 이용 가능한 에버슬라이드 슬로프 형식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속초시 야외썰매장.[사진=속초시정] 2021.02.17 onemoregive@newspim.com |
시설규모는 지난해보다 1.5m 높아진 높이 4m, 넓이 6.7m, 슬로프 길이가 17m이고 보행로는 야자매트를 설치해 이용자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날씨가 점차 더워지면 제설기로 물을 분사해 물안개를 만들어 아동 및 청소년 등 이용자의 재미와 청량감을 더 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비수도권의 경우 1.5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야외활동이 부족해 우울감이 생길 수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의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사계절 썰매장 운영을 결정했다.
시는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이용객을 1회 30명으로 제한하고 입장객 발열체크 시 37℃이상 발열자는 이용을 제한하며 2인 1조로 구성된 방역인원을 투입해 1일 2회 이상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실내에만 있는 아동, 청소년들에게 잠깐의 야외활동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작게나마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안전하게 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코로나 19 및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