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 7개 회원 시·군에서 동서고속도로 완전개통을 염원하는 릴레이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의회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개통을 촉구하는 성명을 17일 발표했다.
강원도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영월~삼척 고속도로 구간의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건설계획 중점추진사업 선정과 해당구간의 조기착공을 정부에 촉구한다"며 "강원 남부권 지역은 1980년대 시행한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석탄 산업을 대체할 산업의 부재로 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비롯해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민들이 6일 천곡동주민센터에서 평택-삼척간 동서고속도로 완전개통을 위한 10만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사진=동해시청] 2020.02.06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코로나 장기화의 여파가 더해져 청‧장년층의 인구유출과 출생아 수의 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폐광기금을 활용한 대체산업 육성 및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지 개발 등 지역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역의 낙후도는 가속화돼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해안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국가 기간 교통망 확충이 강원도가 북방경제시대 물류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필수 선결과제"라고 주장했다.
또 "경제성만을 논하기 보다는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대명제를 기초로 소멸위기에 직면한 낙후지역에 대한 투자가 절실하다"며 "국토의 균형발전과 강원 남부권 지역의 경제 회생을 위해 제천~삼척 121km 전 구간의 동시착공이 반드시 선결돼야 한다"고 강변했다.
한편 동서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강원 정선군·태백시·삼척시·동해시·영월군, 충북 단양군·제천시 등 7개 회원 시·군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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