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꺾였지만 장례식장이 새로운 감염원으로 부상하면서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왼쪽)이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1.02.16 ndh4000@newspim.com |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16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15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065명"이라고 밝혔다.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중구 송산요양원의 입소자 40명과 종사자 25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요양보호사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송산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29명(입소자 20명, 종사자 9명)이다.
부산 3049번∼3054번까지 6명은 3036번, 3038번의 직장 접촉자이다.
최초 확진된 지표환자인 부산 2972번과 경남 2056번은 부산 A장례식장 접촉이 있었고, 경남 2056번의 가족 간의 감염으로 추가 확진 5명됐다. 이어 가족 중 3038번이 근무하는 보험회사에서 7명 추가 감염됐다.
보험회사 종사자인 부산 3036번의 접촉자 중 3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지금까지 지표환자 포함해 확진자 수는 17명(경남 1명 포함)이다
부산 3006번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 4일 부산 B장례식장을 방문해 경기도 안산 확진자와 접촉했다. 해당 장례식장 방문자 66명에 대한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부산 3006번, 경남 1명, 울산 1명이 확진됐다.
이 중 경남 확진자의 접촉자 중 1명,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 7명, 서울 1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전체 확진자는 13명이다.
시 방역당국은 두 군데의 장례식장의 역학조사 결과, 비교적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잘 지켰으나 식사 등으로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지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입원 334명, 퇴원 2630명, 사망 101명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