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과 맞물려 칩스앤미디어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고객사 NXP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삼성전자의 대규모 인수합병(M&A) 추진설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칩스앤미디어는 장 초반 1만6100원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5일 이후 22일여 만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오전 10시 1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46% 오른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일간 수급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5만6798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7136주, 4만581주 순매도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잇달아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감산에 들어가는 등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적어도 올 3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차량용 반도체 기업의 적극적 육성과 함께 M&A를 통한 성장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100조 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NXP·인피니언·STM 등 시스템반도체 기업 인수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차량용 반도체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반도체 칩에 삽입돼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 설계자산(Silicon Intellectual Property) 전문업체로, NXP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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