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실천 위해 친환경 중심 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CJ대한통운이 5년 연속 임직원 사회공헌활동 2만시간 돌파를 선언했다. 올해 사회공헌활동은 최근 사회 전반에서 부각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이 온택트(Ontact) 및 친환경 중심의 2021년 사회공헌활동 계획을 15일 밝혔다. 온택트란 비대면을 의미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말한다.
CJ대한통운 직원이 태양광 랜턴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은 ESG 가운데 친환경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비대면 방식의 온택트 재능 기부를 통해 임직원 사회공헌활동 누적 시간 역시 5년 연속 2만시간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증가로 인한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페트병을 활용해 친환경 조끼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실시했으며, 오는 4월부터 택배기사와 현장기능직 대상으로 유니폼을 배포할 계획이다.
올 2분기부터는 도시숲을 조성하는 그린맵 캠페인을 진행한다. 임직원과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숲이 상대적으로 적은 '녹색소외지역'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보 받고 해당 지역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CJ대한통운은 4년 연속 임직원 봉사활동 2만시간을 돌파했다. 지난해 비대면 방식 온택트 봉사활동을 기획, 임직원 사회공헌활동 시간 누적 2만2097시간을 기록했다. 올해도 '외국어 동화책 스토리텔링' '태양광 랜턴 제작' 등 온택트 방식 재능 기부를 통해 5년 연속 임직원 사회공헌활동 2만시간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지역사회 내 교통 사고 예방에도 힘쓴다. CJ대한통운은 화물차에 반사띠를 부착하는 '화물차 교통사고 제로(Zero) 캠페인'과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횡단보도에 노란발자국을 부착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 안전 인식을 제고하고 교통 사고 예방을 도울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대면 활동이 어려운 비대면 시대에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며 "올해도 녹색물류 실천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과 온택트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