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설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전북 전주역과 고속도로에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기기 위한 귀경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평일 수준으로 한산한 모습이다.
이날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전주에서 서울로 가는 열차권은 모두 매진된 상태이다. 또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전 구간 소통이 원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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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4일 전주역 플랫폼이 평일 정도의 승객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1.02.14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역에 열차가 도착하자 고향을 방문하고 온 귀경객들이 여행용 트렁크 가방을 들고 전주역 플랫폼을 빠져나오고 10명 남짓한 탑승객들은 상행선 열차를 기다렸다.
A(27·여) 씨는 "자주 찾아뵙지 못해 명절을 맞아 예매한 기차를 이용해 부모님 댁에 다녀간다"면서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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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4일 전주 고속터미널도 연휴가 무색할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다. 2021.02.14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 고속버스 터미널에는 서울 등으로 상경하기 위한 귀경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나 평소 주말 승객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족단위보다 대부분 홀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보통 명절 전후에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 짐을 싸들고 움직이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전주시 서신동에 거주하는 B(53·여) 씨는 "서울서 학교를 다니는 둘째 아들을 배웅하러 왔다"면서 "5인 이상 집합 금지 등으로 이번 설은 명절분위기를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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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주IC 인근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좌측)이 평일 정도의 교통량을 보이고 있다 2021.02.14 obliviate12@newspim.com |
이날 오후 전주 IC 인근 호남 고속도로 상행선은 평일 정도의 차량이 이동하고 있지만 하행선은 평소보다 적어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전주IC에서 서울 톨게이트까지 거의 정체구간이 없어 1시간 56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