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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중국 1월 PPI 0.3%↑, 12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기사입력 : 2021년02월10일 15:18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11:22

원자재 가격 강세, 생산자물가 상승 견인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하며 마이너스에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0.4%)과 시장 전망치(0.2%)를 웃도는 수치다. PPI는 지난해 코로나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2월 이후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요 증가와 원유,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강세가 PPI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하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시장 전망치(-0.1%)를 하회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봄이 다가올수록 과일, 채소 등 농산품 가격 상승 폭이 점차 줄어든다는 점을 고려하면 농산품 가격은 이미 최고점을 지나 감소 추세에 들어설 것이라고 판단, 2월 CPI가 1월보다 상승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국련(國聯)증권은 계절적 요인과 사룟값 인상 등으로 돼지고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CPI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중국 17개 증권기관이 전망한 1월 CPI와 PPI를 살펴보면 1월 CPI 상승률 최저치는 -1.1%, 최대치는 0.4%, 평균치는 -0.3%로 나타났다. 1월 PPI 상승률 최저치는 -1.2%, 최대치는 0.7%, 평균치는 0.2%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국가통계국] 중국의 2021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다.



[사진=국가통계국] 중국의 2021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3% 하락했다.

gu121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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