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KPMG영국 회장 "근무조건에 징징대지 마라"...결국 사과

기사입력 : 2021년02월10일 10:23

최종수정 : 2021년02월10일 10:2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글로벌회계법인 KPMG의 영국 회장이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코로나 팬데믹과 이로 인한 이동제한 등 쇼크로 팍팍해진 삶을 우려하면서 임금삭감등을 걱정하는 직원에 대해 "징징대지 마라"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결국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며 사과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빌 마이클 회장은 1500명의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내용에 대한 잘못된 표현에 대해 사과한다"며 "직원들의 복지와 한 회사에 몸담고 있는 서로를 아끼는 문화를 촉진해야 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주 월요일 직원 1500명이 참여한 금융서비스 부문 회의에서 마이클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여파와 이로 인한 보수체계 변경, 임금 삭감 등에 대한 논의 과정에서 임금삭감을 우려하는 직원에 대해 "근무조건에 대해 징징대지 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가한 수명의 직원은 FT에 글로벌 4대 회계법인 직원들에게 "징징대지 마라", "피해자인 척하고 있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회장은 2017년부터 KPMG영국을 이끌고 있으면 최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입원한 후 완치되어 다시 회사에 출근 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이 파문이 일자 마이클은 이 회의에 참석한 1500명의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사과를 한 것이다.

회의개최와 사과 이메일을 보낸 사이에 KPMG영국은 587명 파트너에게 평균 57만2000파운드(약 8억7000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9년 대비 11%가 줄어든 보수 규모다.

마이클 회장도 170만파운드(약 25억9000만원)을 받아 전년도 200만파운드에 비해 14% 줄어들었다.

KPMG영국 직원 1만6000여명도 전년도 이익이 6% 하락함에 따라 연봉이 삭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KPMG는 "대졸자 신규 채용과 직원들 고용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취해진 조치"라고 설명했다.

KPMG로고 [자료=KPMG]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