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비트코인 붐 놓쳤다고? '가상화폐 진화' 새 투자기회 잡아라

기사입력 : 2021년02월10일 07:08

최종수정 : 2021년02월10일 14:27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9일 오후 9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탄생 초기 1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다섯 배 뛴 비트코인 붐을 놓친 투자자들은 이제 기회를 영영 잃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게다가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이나 XRP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는 인식에 강한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겨우 초기 단계인 가상화폐가 진화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투자기회가 얼마든지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은행 JP모간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익스포저를 다각화할 수 있는 기회가 이제 막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0년 타이베이 국제 금융 엑스포장에 전시된 가상화폐 사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시가총액 기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 2위인 가상화폐 이더리움 선물을 상장했다.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이더리움 선물이 이제 막 태생한 가상화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대체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 선물의 CME 상장으로 베테랑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외 가상화폐로 투자를 다각화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미국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 마이클 소넨셰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에 "이더리움 선물 상장은 늘어나는 투자자 수요에 가상화폐 시장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기관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다양한 옵션을 크게 반기고 있다"며, 앞으로 가상화폐 파생상품이 더욱 많이 나타나 2017년 비트코인 거품 당시와 차별화되는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2만달러까지 치솟았다가 2018년 초 3000달러까지 고꾸라졌다.

하지만 비트코인 급등세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관측도 여전하다. '닥터 둠'(Dr. Doom)으로 알려진 대표적 비트코인 회의론자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학교 교수 등은 가상화폐는 본질적 가치가 없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도이치방크 서베이에서도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금융시장에서 가장 극단적 거품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낙관론자들은 비트코인의 도입과 사용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ME그룹의 주식 상품 대표인 팀 맥코트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기관 도입이 계속될 것"이라며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는 실제하며, 이와 함께 관련 리스크 관리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은 동전의 양면이 아니라 각기 다른 특징이 있다는 점도 가상화폐 시장 다각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공급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종종 금을 대체할 안전자산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 세계에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 2100만개뿐이고 현재 1860만개가 시중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금융'이라는 가상화폐의 본질을 잘 살린 가상화폐다.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하는 분산 금융(DeFi) 플랫폼에서는 은행 등 중개인 없이도 대출과 보험 등 전통적 금융 상품의 운영이 가능하다.

블록체인 업체 아바 랩스의 존 우 사장은 "월가 동료들은 도대체 어디에서 비트코인이 아닌 가상화폐를 살 수 있느냐고 묻는다"며 "기관 및 전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외 가상화폐에 접근할 수 없는 채널이 충분치 않았던 만큼 이더리움 선물이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 선물로 인해 새로운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으로 유입되고 가상화폐가 '디지털 금'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ME에 따르면, 8일 이더리움 2월물 가격은 1800달러로 2.8% 상승 마감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같은 날 이더리움 현물은 1789달러로 8% 올랐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