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금융권 대출 기피로 인한 자금부족, 민간출자자 변경 등으로 지난 6년간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 5일 오후 서울에 소재한 IBK투자증권 사무실에서 사천IC도시개발㈜와 IBK투자증권이 780억원 규모의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 사업자금(PF) 대여 약정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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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IC도시개발㈜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소재 IBK투자증권 사무실에서 IBK투자증권과 780억원 규모의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 사업자금(PF) 대여 약정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사천시] 2021.02.07 news2349@newspim.com |
사천IC도시개발㈜는 이번 780억원 규모의 PF 확보로 예상되는 전체 사업비 1151억원을 무난하게 확보하게 돼 사업추진에 동력을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이 사업비에는 민간출자자의 에코티(equity) 사업자금 107억원이 포함돼 있어, 제3자 매각설, 공수표 남발 등 각종 루머들을 일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 도시개발사업은 서부경남 산업단지 개발 및 수요 증가에 대비한 일반상업·유통상업 인프라.구축과 폐 고속도로 토지이용 제고롤 통한 지역경기 부양 거점 확보를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사천시 역점사업이다.
사천IC 배후부지인 사천시 축동면 사다리 87번지 일원 26만2000㎡에 일반상업용지 11만4960㎡, 유통상업용지 4만9680㎡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 곳에는 물류시설과 도·소매유통단지, 창고, 화물터미널은 물론 백화점과 아울렛 등 판매시설, 숙박시설(관광호텔), 농축수산물유통센터, 물류시설, 업무시설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시설들이 들어선다.
시는 복합유통상업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효과 2467억원, 수입유발효과 21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129억원 등 신규일자리 967개가 창출되고 사천시 세수증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공항, 신진주역세권, 사천IC 중앙에 위치한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사천IC복합유통상업단지가 항공국가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들의 배후 물류단지로서 역할수행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체제로 돌아서고 금융권이 대출약정을 기피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지만 사업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조속히 사업을 완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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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IC복합유통단지 조감도[사진=사천시] 2021.02.07 news234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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