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엄태원 기자 = 제주도가 올해 외국인을 포함한 제주지역 거주민 40만2000여명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선다.
제주도는 6일 임상자료가 없는 임산부와 18살 미만 초중고생을 제외한 57만5000여명 가운데 70%인 40만2580명을 목표로 예방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청 전경[사진=제주도] 2021.02.06 tweom@newspim.com |
제주를 주소지로 둔 외국인 2만3000여명도 예방 접종 대상에 포함돼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당초 제주도는 지난달말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외국인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해 인권 단체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었다.
제주도는 외국인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정확한 외국인 수가 집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접종시기와 물량은 아직 구체적인 정부안이 발표되지 않아 유동적이다. 접종 비용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제주도는 1분기 요양병원과 노인의료복지시설 종사자, 2분기 65세 이상과 의료기관 종사자, 3분기 만성질환자와 성인(19~64세), 4분기 2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예방 접종은 예방접종센터와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제주도는 접종에 필요한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제주도의사회와 간호사회를 통해 협의를 진행중이다.
도내 공중보건의사 활용도 검토하는 등 행정시와 함께 의료인력 수급계획도 만들고 있다.
접종은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거나 콜센터(1339)를 통한 전화, 방문 등을 통해 날짜를 정하고 지정날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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