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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영업제한, 수도권 21시 유지-비수도권 22시 연장"

기사입력 : 2021년02월06일 09:50

최종수정 : 2021년02월06일 10:01

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중대본회의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을 비수도권에 대해 오후 10시까지 연장키로 한다고 말했다. 

6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는 수도권 이외 지역은 밤 10시로 제한을 완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오늘 중대본에서 이번 주 상황을 종합 평가하고 추가적인 방역조치 조정방안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고심을 거듭한 끝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조정키로 했다"며 "수도권은 감염확산 위험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현행 밤 9시 영업제한을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밤 10시로 제한을 완화하되 현행 유지를 원할 경우 지자체의 자율권을 존중키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06 pangbin@newspim.com

영업시간 제한이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을 수 있었던 힘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연말 하루 1000명을 넘나들던 확진자를 한 달여 만에 300~400명대로 줄일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도 바로 영업시간 제한조치"라고 말했다. 다만 그간 방역에 협조하느라 장기간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은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에 와 있다는 게 정 총리의 진단이다.

정 총리는 그동안 영업제한으로 생계에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을 위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자영업자는 전년보다 7만 5000명이나 줄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 총리는 "방역을 하기 싫다는 게 아니라,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한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중대본부장으로서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라며 "이번 영업시간 완화조치가 그동안 깊게 패인 자영업자들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며 마음껏 가게 문을 열고 영업하시게 될 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정부가 더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영업시간을 완화하는 대신 방역 수칙 준수는 더욱 강화한다. 이를 위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성실히 방역수칙을 지키는 시설과 그렇지 못한 곳을 엄격히 분리하여 관리할 것이라고 정 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시설을 이용하는 많은 국민들도 경각심을 늦추지 말고 방역이라는 사회적 약속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정 총리는 "감염병은 사회를 분열시키고 갈등을 부추기는 속성이 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좀 더 배려하고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맞선다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날이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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