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일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 대부분이 반등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가 2만8000선을 회복하는 등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 오른 2만8091.05엔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는 1.2% 뛴 1829.84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일본 주가는 지난 29일까지 이틀 연속 빠졌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매매가 시장 변동성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날에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로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매매에 따른 혼란이 조기에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장중 상승세로 전환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최근 낙폭이 과도했다는 판단에 따라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투자자들이 지난주 낙폭 과대주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지난주 매도세는 심리적인 이유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컴퓨터 네트워크 회사 NEC는 12.8% 올랐다. NEC는 작년 4~12월 영업이익이 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화장실 업체 토토는 순이익 전망치 상향에 12.4% 상승했다. 의료 정보 플랫폼 기업 엠쓰리도 실적 호조에 5.3% 상승했다.
반도체 관련주도 뛰었다. 니덱과 키엔스는 각각 2.5%, 2.7% 올랐고 어드반테스트는 1.9%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TAIEX)도 1.8% 오르는 등 상승세에 동참했다.
한국시간 이날 오후 3시49분 기준 MSCI 아시아·태평양(일존 제외) 주가지수는 2.0% 상승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을 연출 중이다.
중국 증시도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 오른 3505.28포인트에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CSI300은 5417.65포인트로 1.2% 상승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2% 올랐다.
베트남 VN지수는 1.3% 하락세다. 인도 S&PBSE 센섹스는 1.7%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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