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 송천동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50대가 분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2분께 폐기물처리업체 컨테이너 사무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4여분 만에 불길을 잡고 4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전북소방로고[사진=뉴스핌DB] 2021.01.29 obliviate12@newspim.com |
컨테이너 사무실 안에서 A(51) 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전신에 2도 화상을 입고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밀린 공사대금 6000만 원을 받지 못해 힘들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인화물질을 붓고 분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