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신라천년의 향기가 오롯이 배어 있는 경주 '대릉원 돌담길'이 야외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경주시는 대릉원 돌담길과 팔우정 공원에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일환인 '우리동네 미술 사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왼쪽 두번째)과 지역 작가들이 지난 28일 대릉원 돌담길과 팔우정 공원을 찾아 신라시대 유적과 유물을 모티브로 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사진=경주시] 2021.01.29 nulcheon@newspim.com |
'우리동네 미술 사업'은 지역 문화예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대릉원 돌담길과 팔우정 공원에 지역작가 20명이 신라시대 유적과 유물을 모티브로 한 작품 40점을 전시하는 프로젝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을 맡았다.
특히 팔우정 공원에 전시된 '천마총 관모'를 형상화한 높이 6.6m짜리 금속공예 작품은 신라시대 금속문화의 우수성을 그대로 담아내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 '우리동네 미술 사업'을 통해 신라 천년의 귀하고 아름다운 유물·문화재를 실내가 아닌 야외로 끌어내 우수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일상에서 예술작품을 만나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