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투명성기구 발표 부패인식지수 61점 받아 33위 차지
文 "아직 부족하다. 임기 내 세계순위 20위권으로 올릴 것"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제투명성기구(TI)의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한국이 61점을 받아 180개국 중 33위를 차지한 것과 관련, "적폐청산, 권력기관 개혁 등 우리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평가받은 것이며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국제투명성기구의 순위결과 글을 공유하며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평가가 크게 높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에는 총점 59점으로 39위를 차지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2021.01.28 nevermind@newspim.com |
문 대통령은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20년도 국가별 부패인식 점수에서 우리나라는 점수도, 국가별 순위도 크게 올라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며 "2017년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현저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아직도 부족하다. 세계 180개 나라 중 33위, OECD 37개 나라 중 23위에 그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임기 내 세계 순위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아직 멀었지만 함께 노력하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향해 계속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 10위권 경제에 걸맞은 '공정'과 '정의'를 갖추어야 자신있게 선진국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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