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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고민정 후궁 비유' 조수진 맹공격…"의원직 사퇴하라"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5:29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5:29

의원 41명 공동성명 "저질스러운 망언, 윤리위 제소할 것"
조수진 반박 "고민정 막말 비판했는데 민주당이 저질공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선시대 후궁에 비유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혔다.

강선우·김용민·정청래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41명은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공방이 오고 가는 국회에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듣도 보도 못한 저질스러운 망언"이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동료 여성 의원의 인격을 짓밟고 명백한 성희롱을 자행하는 모습에 참담할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조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면서 "같은 당 의원들처럼 '꼬리자르기식 탈당'으로 회피할 생각은 하지 말고, 의원직 사퇴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조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alwaysame@newspim.com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조수진 의원은 아직 '촌철살인'과 '명예살인'을 구분할 수 있는 변별력을 갖추지 못한 듯 싶다"며 "툭하면 쏟아지는 국민의힘발 망언들을 보면 실수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인 것 같다. 보수혁신의 실패 결과가 막말 파동의 근원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윤건영 의원 역시 "결코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며 "성 감수성마저 의심스러운 저급한 성차별적 언사를 공개적으로 내뱉는 '용기(?)'가 기가 차다. 남성 의원을 비판하면서도 그런 비유를 썼겠나"라고 맹비난했다.

조수진 의원은 이같은 민주당의 공세에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다시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막말을 한 사람은 고민정"이라며 "인신공격과 막말을 비판했더니 민주당이 말꼬리를 잡고 왜곡해 저질공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향한 민주당 ㅡ이원들의 공세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2021.01.27 dedanhi@newspim.com

조 의원은 "박원순, 오거돈 씨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지금이라도 사과하라. 어설픈 '성희롱 호소인 행세'는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에 대한 가해란 점을 잊지 말라"라며 "달을 가리켰더니 손가락을 비난하는 형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조 의원은 자신의 SNS에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며 "천박하기 짝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조 의원은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 원씩 준다'고 했다.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라는 것"이라며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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