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은,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에 9.7조원 몰려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15:04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15:04

母펀드(5100억원)도 28일 결성 예정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과 관련해 총 84개 운용사가 목표(3조원) 대비 3.2배에 달하는 9조7000억원을 신청했다.

[사진=KDB산업은행 사옥]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지난달 29일 공고한 정책형 뉴딜펀드 '2021년도 정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에 따른 운용사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투자분야별로 기업투자 분야에 70개 운용사가 7조4000억원을, 인프라투자 분야에 14개 운용사가 2조3000억원을 제안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기존 정책펀드들과 달리 운용사가 투자분야/펀드규모/정책출자비율/기준수익률 등 펀드 핵심요소들을 투자전략에 따라 제안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후순위 출자/초과수익 이전/콜옵션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는 시장주도형(market-driven) 구조로 설계됐다. 때문에 민간에서 큰 관심을 갖고, 다수 운용사들이 디지털·그린 분야 전반에 걸쳐 새로운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방향으로 뉴딜펀드 투자운용을 제안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또한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 '21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5100억원이 27일 산업은행에 출자됐다. 산은은 정책형 뉴딜펀드 모(母)펀드에 5100억원을 출자해 28일자로 모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모펀드는 투자위험분담, 민간투자자금 매칭, 인센티브 부여 등의 역할을 담당하면서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 과정에서 앵커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모펀드 결성으로 수시로 접수받는 프로젝트형 펀드에 대하해 즉시출자가 가능해져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는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될 전망이다.

산은과 성장금융은 앞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2월 말까지 운용사 선정절차를 완료하고, 순차적으로 자(子)펀드를 결성·투자해 나가면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금번 제안서 접수결과에서 보듯 시장참가자들이 정책형 뉴딜펀드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투자자금 매칭, 子펀드 조성 등도 원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