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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은 악선례…내달 1일 부산서 입장 정리"

기사입력 : 2021년01월27일 08:44

최종수정 : 2021년01월27일 08:44

"與, 선거 앞두고 다급하니 특별법 꺼내…선거용 포퓰리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도 없이 개별법으로 만드는 것은 악선례"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도 김해공항을 확정적으로 취소한 것이 아니다"라며 "취소하려면 국토교통부에서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2021.01.26 leehs@newspim.com

주 원내대표는 특히 "(김해공항을) 취소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특별법을 만들어서 하면 10년 동안 적게는 8조원, 많게는 20조원이 들 것"이라며 "거대 프로젝트를 하려면 김해공항은 왜 취소했나. 2순위였던 밀양공항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다급하니 부산 시민들을 향해 가덕도신공항을 만들면 부산의 경제가 살아난다고 믿게 하는 것"이라며 "공항을 통해 선거에서 득을 보려고 하니 우리로서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2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 가덕도신공항을 반대한다고 몰아붙여 선거에 이용하려는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달 1일 부산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 계획"이라며 "당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곳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18개 의석 가운데 16개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가 민주당 소속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사태로 치러지는 만큼 국민의힘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 국민의힘 지도부가 가덕도신공항을 폄훼하는 발언을 하며 부산·울산·경남(PK) 지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장 출마 예비후보들도 가덕도신공항 필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가덕도신공항은 30년 된 부산시민들의 염원"이라며 "동남권 발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항만 옆에 공항이 있어야 물류 중심으로 산업경쟁력을 일으킬 수 있다"며 "지난 2014년부터 가덕도신공항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내달 1일 부산에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한다. 또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을 만나면서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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