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IEM국제학교 26일 확진자 127명 발생…방역 사각지대 지적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최근 미인가 대안학교인 대전 IEM국제학교, 경기 용인과 광주 소재 TCS국제학교에서의 집단 확진 사태로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교육부가 방역당국과 협력해 방역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업무계획 발표 브리핑에서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방역을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4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2명 늘어 누적 7만5천84명이라고 밝혔다. 2021.01.24 leehs@newspim.com |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대안학교인 대전 IEM국제학교에서는 이날 하루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또 다른 교육시설인 경기 용인 수지구의 요셉 TCS 국제학교와 광주광역시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하지만 미인가 교육시설 규모조차 교육부가 파악하지 못해 이른바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달 국회 문턱을 넘은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대안교육기관법)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대안교육기관은 설립 시 각 시도교육청에 등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 국장은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제정안(대안교육법)이 시행되면 정확한 현황이 파악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현황 파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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