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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무척 송구…자숙하면서 성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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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인트라넷 통해 임직원들에게 심경 전해
"삼성 굳건히 지켜달라...새로운 삼성 만들겠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임직원들에게 "무척 송구하다.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거 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다. 이 부회장은 재상고를 하지 않기로 하고 재판부의 선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21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이재용 부회장 메시지 전문이다.

삼성 가족 여러분,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되었습니다.

무척 송구합니다.

너무 큰 짐을 안겨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입니다.

지난 수년 간 삼성은 안팎으로 많은 어려운 사정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묵묵히 일하며 삼성을 굳건히 지켜주셨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그래 주셨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한마음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합니다.

이미 국민들께 드린 약속들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나아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저는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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