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통일부 "대북제재 통한 비핵화 효과 없어...제재방식 재검토해야"

기사입력 : 2021년01월25일 14:41

최종수정 : 2021년01월25일 14:41

"대북전단법 오해 불식 노력...미국과 문제 없을 것"
"김정은 답방, 가능성 이전에 약속...임기 중 이뤄져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 고위당국자가 "(대북제재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북한이 상당히 견뎌낼 각오를 하고 있다"면서 "대북제재 구사 방식에 대해 다시 짚어볼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북제재로 북한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는 것에는 도움이 됐지만 제재로 이루려 했던 비핵화는 시간이 지나도 아직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이어 "미국에서 검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시절 제재 완화와 강화를 적절히 배합하겠다고 언급한 부분도 그렇고 촉진 과정을 검토해볼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종전선언과 더불어 제재를 유연하게 접근하는 과정을 통해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과정의 연장선으로 볼 수도 있고 직접적으로는 제재 완화 조건으로 영변에 플러스 알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다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위당국자는 북미협상에 있어 바이든 대통령의 '바텀업' 접근방식이 '탑다운' 방식보다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는 것은 맞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전혀 탑다운을 안 할 것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면서 "지난 시기 탑다운 방식이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고 이를 바텀업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으니 남북·북미관계 개선에 좋다면 실용적으로 열어놓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텀업 방식을 통해 의회 싱크탱크, 전문가,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이 수용되고 내용이 더 탄탄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최근 통과된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미국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바이든 정부와의 소통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당국자는 "접경지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데 많은 부분 이해한 것으로 안다"면서 "부분적으로 제3국 경유조항에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해석 지침을 4개로 만드는 과정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은 우리 스스로에게 필요한 부분이고 이런 과정 속에서 분명히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답방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당국자는 "가능성 이전에 약속"이라면서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고 문 대통령 임기 중 답방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남북화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의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남북 화상상봉 개최 의지도 드러냈다.

이 고위당국자는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지역별 13곳 가까이 화상상봉 시스템을 만들어놨다"면서 "이산가족과의 대면 접촉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화상상봉 준비는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