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도', KT '원내비'와 데이터 상호공유...활용은 각사 '따로'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네이버가 KT와 내비게이션 이용자의 차량 이동경로 데이터를 공유한다. 공유된 데이터는 각사가 실시간 교통상황 예측 및 경로 예측 기술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KT와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자 이동 경로 데이터 상호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다음달 16일부터 본격적인 데이터 공유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네이버 지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화면 2021.01.25 nanana@newspim.com |
KT 관계자는 "네이버와 공동으로 내비게이션 서비스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협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T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인 '원내비'와 네이버의 지도 앱 '네이버지도' 데이터를 상호공유하게 된다. 다만 서비스가 합쳐지는 것은 아니며 공유된 원데이터를 각사 서비스에 활용하게 된다.
그동안 네이버는 현대차의 차량 IT 및 인포테인먼트 계열사인 현대엠엔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그러다 지난 2018년 관련 제휴가 끝나면서 이동 경로 정보공유도 중단됐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대엠엔소프트와의 제휴가 끝나면서 KT와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자 이동 경로 데이터에 대한 상호 제공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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