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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 "영국발 변이 전파력·치명률도 높다"

기사입력 : 2021년01월23일 08:09

최종수정 : 2021년01월23일 22:12

기존 코로나 백신 영국발 변이는 효과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강한 전파력과 더 높은 치명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질 뿐만 아니라 더 높은 수준의 치명률과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같은 결과는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w and Emerging Respiratory Virus Threats Advisory Group·NERVTAG) 소속 과학자들이 기존 바이러스와 변이 바이러스의 확진자와 사망자 비율을 각각 비교한 결과로 초기 데이터를 얻었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 보다 30% 더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 최고과학자문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기존 바이러스의 경우 60세 코로나19 환자 1천명 중 10명 가량이 사망했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13명 정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발란스 경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기존 코로나19 백신이 여전히 영국발 변이에 효과가 있다 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에는 백신이 덜 효과적일 가능성도 언급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직 명확하게 입증된 것은 아닌 만큼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병원 입원환자 가운데서는 실제 기존과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간 치명률에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영국 정부는 강력한 봉쇄 조처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봉쇄의 추가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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