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취임식서 3대 정책방향 제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새로 환경부 장관에 오르는 한정애 장관이 취임일성으로 탄소중립과 환경정책 성과 그리고 포용 3가지를 말했다. 특히 올해를 탄소중립의 역사적 전환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정애 신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6동 환경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비대면 취임식에서 "탄소중립은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향후 환경부의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한정애 장관이 제시한 정책방향은 ▲탄소중립 이행기반 구축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환경정책 성과 ▲포용적 환경서비스 제공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정애 환경부장관 모습 kilroy023@newspim.com |
취임식에서 한 장관은 "2021년은 탄소중립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역사적 전환점이자 문재인 정부의 기후·환경정책의 체감 성과가 창출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고 확고한 이행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은 "지난해 미세먼지 농도 저감을 비롯해 환경정책 성과가 창출된 분야는 개선 추이를 가속화하고 그린뉴딜과 탈플라스틱 등의 핵심과제에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두번째 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그는 또 "기후위기, 환경오염, 화학물질 등으로 취약계층에 피해가 집중되지 않도록 환경 안전망을 구축하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 방식을 찾는 등 포용적 환경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며 마지막 세번째 정책방향을 언급했다.
끝으로 한 장관은 환경부 직원들에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먼저 다가가 줄 것과 환경의 고유 가치는 굳건히 지키되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로 문제 해결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정애 장관은 취임식 직후 환경부 미세먼지 상황실에서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낙동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한 소속기관 직원과의 대화를 온라인 영상으로 진행했다.
미세먼지 상황실 직원 격려로 시작된 이 자리에서는 소속기관 직원들이 신임 장관에게 바라는 사항 등을 전했다. 한정애 장관은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취임식에 앞서 한정애 장관은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하고 방명록에 "푸른 하늘 맑은 물, 모두를 위한 환경복지, 미래를 위한 환경정책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는 다짐을 남겼다.
신임 장관 취임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는 동안 환경 분야 전문성과 현안조정 능력은 충분히 검증된 인물"이라며 "야당도 호평하는 장관이 취임한다는 점에서 환경부 직원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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