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 대만도 변이 바이러스...홍콩 첫 봉쇄
인도 생산 백신, 브라질·모로코 등지로 수출 개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는 9747만명이 넘는다. 사망자 수는 208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2일 오후 1시22분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보다 63만3958명 증가한 9747만5579명, 사망자 수는 1만4332명 늘어난 208만8799명이다.
22일 오후 1시 22분 기준 세계 코로나19 현황. [사진=JHU CSSE] |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2462만6884명 ▲인도 1061만883명 ▲브라질 869만7368명 ▲러시아 361만6680명 ▲영국 355만3773명 ▲프랑스 304만6371명 ▲스페인 245만6675명 ▲이탈리아 242만8221명 ▲터키 241만2505명 ▲독일 210만8895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41만102명 ▲브라질 21만4147명 ▲인도 15만2869명 ▲멕시코 14만4371명 ▲영국 9만4765명 ▲이탈리아 8만4202명 ▲프랑스 7만2139명 ▲러시아 6만6810명 ▲이란 5만7150명 ▲스페인 5만5041명 등으로 보고됐다.
◆ '방역 모범' 대만도 변이 바이러스...홍콩 첫 봉쇄조치
세계에서 방역 모범국으로 불리는 대만에서도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
22일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뤄이쥔(羅一鈞) 대만 역병관제서 부국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전역에 널리 퍼지고 있는 'L452R' 변이 바이러스가 타오위안(桃園) 병원 집단 감염의 주범"이라고 밝혔다.
대만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2월 미국에서 귀국한 828번 확진자는 타오위안 병원 의료진에 바이러스를 전파했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간호사 4명과 의사 2명, 베트남 국적 간병인 1명, 확진자 가족 3명 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홍콩에서는 대규모 봉쇄 조치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봉쇄조치는 홍콩 주룽반도의 조던과 선서이보 지역을 겨냥한다. 이곳은 쪽방이 많은 지역이다.
한 소식통은 "지속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통제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이 지역 내 조용한 바이러스 원천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 15일 4개 구역을 코호트 격리했다. 또 공무원들의 재택근무 기간도 연장했다.
또한 홍콩에 2시간 이상 머무르는 항공사 승무원들에게는 2주 동안 호텔에서 격리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 인도 생산 백신, 브라질·모로코 등지로 수출 개시
인도 정부가 자국에서 생산한 백신을 브라질과 모로코에 수출을 개시했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세럼 인스시튜트(SII)에서 제조한 상업용 백신을 이날 브라질과 모로코에 수출한다.
세럼 인스티튜트는 세계 백신의 60% 이상 차지하는 최대 생산기지다. SII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최소 10억회분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부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 이웃국가 6개국에 백신을 수출했다.
인도 정부는 수출용 백신을 한 달에 5억회분으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