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 현대차 밀어주기 "그때는 맞고 지금은 다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회 환노위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 인한 청문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야당 의원시절 박근혜 정부의 수소차 보급 확대전략이 '현대차 밀어주기'라고 공격했던 것에 대해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말했다.

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정부 여당이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의 빠른 추진을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간소화한 것에 대해서도 소신이라고 항변했다.

20일 국회와 환경부에 따르면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나와 환경부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취임 후 업무 방향에 대해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정애 장관 후보자는 우선 환경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친환경차 사업에 대해 야당의 공격을 받았다.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한 후보자가 국회 환노위 야당 간사를 맡았던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수소차 보급 정책이 '현대차 밀어주기'라고 지적한데 대해 "그때 발언이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뒤 "당시(2016년)와 지금은 수소차 보급 환경이 달라졌다"며 말을 바꿨다. 그는 "당시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차 중 분명한 노선을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부가 예산을 들여 충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애매한 상황이었다"고 답변했다. 이어 한 후보자는 "지금은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아졌고 수소차를 보급하기 위한 여지가 풍부해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문재인 정부들어서도 현대차에 수소차 지원이 쏠리는 것에 대해선 해명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1.20 kilroy023@newspim.com

수소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정책을 보다 이어갈 계획임을 천명했다. 한 후보자는 "친환경차가 굉장히 많이 확대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지만 그 비중은 미미하다"며 "2030년 친환경차 비중과 보급에 대한 명백한 속도가 제시되면 산업계에 도움되고 녹색의 새로운 산업이 더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발의 과정에서 보인 행태가 환경부 장관으로서 자질이 부족한 것이란 지적도 나왔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이 법을 대표발의한 한 후보자가 가덕도 신공항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간소화한 점을 지적하며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정략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후보자는 "가덕도 신공항은 김해공항에서의 국제 부분을 이전하는 것인데 동남권에서 만들어진 굉장히 많은 물류가 김해공항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연간 7000억원 이상의 물류비용을 감당하면서 인천공항으로 오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화물차가 내뿜는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역시 국가적 부담"이라고 말해 가덕도 신공항의 환경영향평가 간소화 이유와는 상관없는 답변을 내놨다.

이와 함께 한 후보자는 가습기 살균제 사용과 관련해 애경산업과 SK케미컬이 무죄판결을 받은 것에 대한 환경부의 실책을 제기한 질의에 대해 추가 연구를 진행해 증거를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후보자에게 "가습기 살균제 재판이 무죄 판결이 난 것은 해당 회사들이 사용한 화학물질과 피해 사실 간의 인과성이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데 이와 관련해 환경부가 애초에 인가를 내준 것이 문제 아니냐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법원이 환경부의 피해자 등급 판정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은 셈이 됐다"며 질의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는 한정애 후보자가 국회 환노위 위원 시절 주력해서 추진한 분야다.

이에 대해 한 후보자는 "법원의 결정은 존중하지만 피해자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가슴 아픈 일"이라며 "환경부가 지금까지 제공한 여러 자료로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MIT)과 관련한 어떤 추가 실험이 필요할지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추가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