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1조 위안선 회복
상하이종합지수 3566.38 (-29.84, -0.83%)
선전성분지수 15003.99 (-265.29, -1.74%)
창업판지수 3084.49 (-64.71, -2.0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19일 중국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내린 3566.38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4% 하락한 15003.99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2.05% 떨어진 3084.49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4674억 300만 위안과 5737억 41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979억 8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1조 411억 43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선을 회복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9억 18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1억 3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억 21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이날 부동산 종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가개성(嘉凱城)과 주강실업(珠江實業), 운남성투부동산(雲南城投), 남국부동산(南國置業) 등이 주가상한선인 10%에 육박한 9% 이상의 주가 상승폭을 기록, 장중 거래가 중단됐다.
지난 18일 국가통계국이 12월 중국 부동산개발경기지수가 100.74로 전월 대비 0.21% 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 이날 부동산주의 주가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 중국 부동산 개발 및 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7.0% 상승한 14조 1443억으로 집계됐다.
화서증권(華西證券)은 부동산개발경기지수의 양호한 흐름은 부동산 수요 증가와 부동산 공급 물량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향후 부동산 투자 증가 속도는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이며 2021년 6%대 투자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무역, 담배, 경마 등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가전, 비철금속, 기계 설비, 방위산업 등 대부분 업종은 약세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4883 위안으로 고시됐다.
1월 19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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