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한국 법원의 위안부 배상 판결 대응과 관련해 가장 효과적인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5일 NHK에 따르면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저히 생각도 할 수 없는 이상한 사태"라고 비반하며 "한국 정부에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을 요구하면서 가장 유효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판결에 대해 "국제법상으로도 2국간 관계상으로도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이상한 사태가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반발했다. 이어 "국제법 위반이라는 상황을 만든 것은 한국이며, 한국 측에서 적절한 조치를 조속히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요구했다.
나아가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두고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한국으로부터 전향적인 대응을 이끌어 내야만 한다"며 "외교상 교섭도 계속해 나가는 가운데 어떠한 조치가 가장 효과적일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 2020.11.25 goldendog@newspim.com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