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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중국증시 포인트(1.15)] 고량주·자동차주 급락, 中 수출입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21년01월15일 13:00

최종수정 : 2021년01월15일 13:0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5일 오전 10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5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무료로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조윤선 기자 =어제 하락 마감했던 중국 3대 지수가 15일 혼조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마감가 대비 0.01% 상승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전일 마감가 대비 각각 0.26%와 0.49% 하락 출발했다. 섹터별로는 은행, 운수설비, 석탄, 반도체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항공과 화학섬유, 주류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주요 증권∙경제전문 매체들은 금일 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 앞서 매수세가 집중됐던 고량주(白酒·바이주), 방위산업, 친환경 에너지 등 인기 종목 폭락 △ 2020년 달아올랐던 자동차주 급락 △ 중국의 2020년 사상 최고 수출입 규모 달성 소식에 주목했다.

◆ 고량주 등 인기 섹터 주가 휘청, "A주 상승장 추세 변함없어"

14일 중국 3대 지수가 또다시 하락 마감하며 13일에 이어 계속해서 조정을 받았다. 어제 중국 증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매수세가 몰렸던 고량주, 방위산업, 친환경 에너지 등 섹터가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으로, 오늘은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고량주 섹터가 일제히 급락하며 귀주모태(貴州茅台 600519) 등 고량주 대표 종목의 주가도 휘청거렸다. 주귀주(酒鬼酒 000799)가 10% 폭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고 커우즈양조(口子窖 603589), 영가양조(迎駕貢酒 603198) 등 종목이 7% 넘게 급락, 오량액(五糧液 000858)도 주가가 5% 넘게 빠졌다. 노주노교(瀘州老窖 000568)와 귀주모태도 각각 3.09%, 1.39% 하락했다.

이와 더불어 그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친환경 에너지 섹터도 14일 크게 하락하며 대표 종목인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 비야디(比亞迪 002594), 융기실리콘자재(隆基股份 601012) 주가가 각각 4.15%, 6.41%, 6.65% 급락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위산업 섹터도 항천전자(航天電子 600879), 중항항공기(中航西飛 000768), 중항엔진(航發動力 600893) 등 방산주가 잇달아 하한가를 기록하며 충격을 받았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A주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종목 가운데, 14일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단 8개에 그치며 당일 30위권 종목의 시가총액이 4332억 위안(약 74조 원) 증발했다.

반면, 저평가된 안전한 종목이라는 인식 속에서 국유 중앙기업 대형주인 중쯔터우(中字頭:중자로 시작되는 기업) 종목은 14일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허베이(河北)성의 주식투자컨설팅회사인 위안다(源達·Yd)는 시장이 고점대에서 단기적인 소폭 변동성 장세를 맞이했다고 판단하며, 시장의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자금이 그간 많이 오른 종목은 피하고 상승 여력이 있는 저평가 종목으로 향하는 흐름을 나타내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증권사들은 A주의 상승장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허(銀河)증권은 현재 인기 섹터는 고평가되어 있는 편이지만, 자금이 계속 증시로 흘러 들어오고 외국자본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 중국 경제 회복과 증시에 대한 정책 호재 등의 펀더멘털이 변함없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증시가 단계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은 있지만 불마켓(상승장)이 끝났다고 말하기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 "자동차주 급락은 정상적인 숨고르기", 2020년 中 친환경차 생산·판매 역대 최다

또, 어제 숨고르기 장세 속에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던 친환경차 섹터가 오늘은 반등세로 돌아설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그간 무섭게 달아올랐던 자동차주가 14일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중 장성자동차(長城汽車 601633)가 10% 폭락하며 하한가로 마감했고, 장안자동차(長安汽車 000625), 안휘강회자동차(江淮汽車 600418)도 8% 넘게 급락했다.

중국 경제 전문 매체인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A주 증시 상위 9위권 자동차 및 부품 기업만 따져봐도 어제 약 900억 위안(약 15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14일 자동차주 급락의 배경으로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을 꼽았다. 자동차에 쓰이는 전기장치·시스템 따위를 설계·제작하여 만든 전장 부품 등에 자동차용 반도체가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수요 급증에다 코로나19 등 요인으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차량용 반도체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

하지만 자동차 섹터의 조정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서부(西部)증권의 왕관차오(王冠橋)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업계에는 큰 문제가 없다. 앞서 주가가 너무 급격하게 올라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장성자동차만 보아도 2020년 7월부터 주가가 폭주하며 400%나 넘게 올랐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14일 자동차 업계에 호재가 될만한 소식이 나와 오늘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일 중국 상무부는 2020년 중국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각각 136만 6000대, 136만 7000대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방역물자·'집콕' 상품 수출 증가 힘입어 2020년 수출입 사상 최대

이밖에 14일 전해진 중국의 2020년 사상 최대 수출입 규모 달성 소식이 금일 증시에 미칠 영향도 관전 포인트다.

[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2020년 중국 수출입 규모가 32조 위안(약 5430조 원)을 돌파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중 수출은 4% 증가한 17조 9300억 원, 수입은 0.7% 줄어든 14조 2300억 위안으로, 전체 무역 규모와 수출, 수입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무역흑자도 27.4% 증가한 3조 7000억 위안에 달했다.

해관총서는 2020년 중국의 대외무역이 안정 성장과 질적 성장을 모두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물자와 '집콕' 관련 제품 수출 증가, 민영기업, 국경 간 전자상거래(크로스보더 이커머스)가 대외무역의 안정 성장을 견인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수출입 실적을 달성했다면서, 2021년에도 대외무역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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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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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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