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예보, 금융지주사 '첫' 검사대상 포함...금감원과 논의 후 결정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08:48

올해부터 협의…"복합적 리스크 관리 위해"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올해부터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등 금융지주회사도 검사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지주 차원에서 복합적으로 리스크를 들여다보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과 공동검사에 합의하면, 검사에 들어간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최근 내규를 개정해 복합금융분석팀의 업무로 '금융지주회사 조사·공동검사 실시·조치 및 사후관리'를 추가했다. 즉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공동검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예금보험공사. 2018.10.11 leehs@newspim.com

'공동검사'는 예보가 금융감독원에 요청해 금융회사에 실시하는 검사를 가리킨다. 예보는 금감원장에 부실 위험이 있는 부보금융회사에 대한 검사를 요청한 후 금감원과 함께 검사에 나설 수 있다.

이에 양 기관은 2001년 이후 매년 10개 내외의 금융회사에 공동검사를 실시해왔다. 부실 위험이 전제조건인 만큼 검사는 주로 저축은행 사태가 있었던 저축은행 업권에서 실시됐으며,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좋은 금융지주회사에는 한 번도 실시된 적 없다.(2019년 총 횟수 12회 중 저축은행 8회)

그럼에도 예보가 올해 공동검사 대상에 금융지주회사도 포함한 것은 리스크 관리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다. 예보는 수 년 전부터 금융지주회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행보를 밟아왔다. 보험, 저축은행 등 단일 금융회사에만 진행해온 상시감시를 2017년부터 금융지주회사로 확대한 것이다.

예보 관계자는 "금융지주회사는 일종의 뚜껑이고 실제 위험은 자회사에 있다"며 "금융지주 차원에서 리스크를 복합적으로 봐야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공동검사 대상에 금융지주회사를 포함하기로 한 것도 동일한 이유라는 전언이다.

이에 따라 예보는 올해부터 금감원과 금융지주회사 공동검사 대상을 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게 예보의 입장이다.

예보 관계자는 "특정 금융지주회사를 염두에 두고 공동검사를 하기 위해 업무를 추가한 것은 아니다"라며 "금감원과 협의를 거쳐 필요시 (금융지주회사에 공동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공동검사는 예보법에 이미 명시돼있다. 예금자보호법 제21조 3항에 따르면 예금자 등의 보호와 금융제도 안정성 유지를 위해 금감원장에 부보금융회사 및 부보금융회사를 자회사 등으로 둔 금융지주회사에 대해 필요시 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 그 동안 내규에 부보금융회사 공동검사만 기재했다가 이번에 금융지주회사도 추가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