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배당형 상품 투자 확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제공하는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펀드 전체 순자산이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기준 공단의 전체 퇴직연금자산은 3조2100억원이다. 이 중 실적배당형 상품은 700억원이다.
퇴직연금 가입자 대부분이 예금 등 원금보장형 상품을 선택하고 있지만, 점진적으로 투자자 은퇴시점 조정 자산배분 펀드 TDF(Target Date Fund)와 같은 실적배당형 상품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30인 이하 기업의 퇴직연금 운용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업주는 확정급여형(DB)을 제외한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을 퇴직연금사업자에게 위탁해 운영하게 된다.
[로고=미래에셋자산운용]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5년부터 근로복지공단에 퇴직연금펀드를 라인업했다. 지난 7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과 미래에셋 TIF(Target Income Fund)가 공단의 퇴직연금 대표상품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상품은 미래에셋전략배분 TDF2025 및 2045, 미래에셋평생소득TIF 3종이다.
근로복지공단 대표상품은 퇴직연금과 같은 장기 투자자금에 알맞은 연금 특화 상품을 선정한다. 미래에셋이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직접 운용을 통해 장기간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인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통해 선제적으로 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했다. 현재 '미래에셋전략배분TDF'를 비롯해 총 12개의 TDF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체 TDF 운용규모는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업계 최대 규모다. 국내 개별 TDF 중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의 수탁고는 5000억원이 넘는다. 지난 2017년 3월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이 31.84%에 달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는 지난해 말 기준 1년, 2년, 3년 및 연초이후 수익률 모두 업계 TDF 중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모두 수탁고 1위로 전체 운용규모가 8조원에 육박한다.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가 넘는 국내 대표 연금 전문 운용사다.
은퇴시점을 타겟으로 하는 미래에셋평생소득TIF는 국내 최초로 부동산과 인프라 자산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포함시켜 연금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수탁고 2000억원을 넘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운용 노하우와 근로복지공단의 연금 운용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공단 가입자들에게 안정적인 연금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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